마두로 이후의 베네수엘라:
트럼프의 '뉴 베네수엘라' 구상과 향후 정세 전망

01. 포스트 마두로: '주도적 과도 통치' 시나리오
니콜라스 마두로의 생포와 미군에 의한 카라카스 공습은 베네수엘라의 오랜 독재 정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작전 직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주도하는 '안전하고 적절하며 신중한 전환(safe, proper and judicious transition)'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직접 베네수엘라의 치안과 행정을 일시적으로 관리하며 친미 성향의 민주 정부 수립을 돕겠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 등 야권 지도자들을 중심으로 한 임시 정부 구성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과도 정부가 안정될 때까지 미군을 주둔시켜 잔존하는 마두로 지지 세력의 저항을 억제하고 신속하게 사회 질서를 회복할 계획입니다.
02. '뉴 베네수엘라'의 엔진: 석유 인프라 복구
트럼프 구상의 핵심은 경제적 자립입니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망가진 석유 인프라를 복구하기 위해 미국의 거대 에너지 기업들을 즉각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이 유입되어 세계 최대의 매장량을 자랑하는 베네수엘라의 원유 생산량이 정상화된다면, 이는 베네수엘라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국의 에너지 패권을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석유 판매 수익은 작전 비용의 변제와 베네수엘라 인프라 구축에 재투자될 예정입니다.



이는 '퍼주기식 원조'가 아닌 '비즈니스적 재건'이라는 트럼프 특유의 실용주의적 외교 모델이 적용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03. 글로벌 지정학적 대격변의 서막
이번 사건은 단순히 남미의 정권 교체를 넘어 전 세계에 강력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권에 있던 베네수엘라가 미국의 파트너로 복귀함에 따라, 남미 내 '레드 타이드(사회주의 물결)'는 급격히 퇴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국제 형사 재판소와 미국 사법부의 공조를 통한 마두로의 법적 심판은 전 세계 독재 정권들에게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중국의 강력한 반발, 그리고 국제법 위반 논란은 트럼프 행정부가 넘어야 할 산입니다. 앞으로 베네수엘라가 '제2의 이라크'가 될지, 아니면 '남미의 번영 모델'이 될지는 향후 몇 달간의 과도 통치 기간에 달려 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베네수엘라 분쟁' 시리즈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40번부터 144번까지 이어지는 이 분석이 글로벌 이슈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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